안녕하세요!
'내 집 마련', '재테크' 같은 멋진 목표는 있지만, '대출'. '투자'라는 단어만 들으면 괜히 심장이 쿵 내려앉고 머리가 복잡해지는 분들을 위해 탄생한 블로그, <우리의 첫 금융 공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는 금융 전문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과 똑같이, 이제 막 금융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첫걸음을 떼는 "왕초보 파트너"랍니다.
그래서 첫 번째 이야기를 모든 것의 시작,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대체 '대출' 이 뭔가요?"
대출, 무서운 빚이 아니라 '미래의 나에게 돈을 빌리는 것'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대출은 아주 간단히 말해 '미래의 나에게서 돈을 잠시 빌려오는 것' 입니다.
"응? 그게 무슨 말이지?" 싶으시죠?
예를 들어볼께요. 지금 당장 1억원짜리 전셋집에 들어가고 싶은데, 내 수중에 있는 돈은 2천만원뿐이에요. 나머지 8천만원이 부족하죠.
이때 은행 같은 금융기관을 찾아가서 말하는 거예요.
"제가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테니, 그 '미래의 나'를 믿고 8천만원만 먼저 빌려주세요!"
은행은 '미래의 나'의 소득과 신용을 보고 "오케이!"사인을 보내며 8천만원을 빌려줍니다. 바로 이게 대축입니다. 우리는 그 돈으로 꿈에 그리던 전셋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죠!
대출의 필수 구성요소 3가지 : 원금, 이자, 상환
물론, 이 광정에는 몇 가지 중요한 약속이 뒤따르겠죠.
1. 원금 : 내가 실제로 빌린 돈. 앞에서 말한 빌린돈 8천만원이 바로 원금이죠.
2. 이자 : 돈을 빌린 대가로 은행에 내는 '이용료' 또는 '수수료'입니다. 은행도 땅 파서 장사 하는 곳은 아니니까요. "미리 돈을 빌려줘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
3. 상환 : 빌린 원금과 이용료인 이자를 약속한 기간에 맞춰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약속이죠!
결국 대출은 "미래의 나를 담보로 원금을 빌리고(원금), 감사 표시로 수수료를 더해(이자), 약속한 기간 동안 갚아나가는 것(상환)"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출!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
"그럼 대출은 좋은 건가요?"
네, 대출은 우리의 꿈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현명하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돈을 모을 때까지 기다렸다면 10년 걸릴 내 집 마련의 꿈을 오늘 당장 이뤄주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도구'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리하게 사용하면, 이자에 허덕이며 '미래의 나'가 매우 힘들어 지겠죠. 그래서 대출을 받기 전에는 나의 상환 능력을 꼼곰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대출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통재해야 할 '도구'라는 것이죠.
어떠셨나요 이제 '대출'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시나요?
저희 <우리의 첫 금융 공부>는 이렇게 가장 기초적인 개념부터 하나씩,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알아갈 거예요.
다음 <대출 왕초보 탈출기> 2화에서는 "그럼 '이자'는 도대체 왜 내야 하고, 누가 어떻게 정하는 걸까?"라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저희와 함께라면 금융,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