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대학교 졸업률 및 졸업 후 취업률 (개요, 유예, 차이, 실업)

by acreation 2025. 5. 19.

졸업하지만 걱정

 

 

1. 한국 대학교 졸업률의 전반적 개요

한국의 대학교 졸업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의 평균 졸업률은 약 75~85% 사이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요 대학은 평균 85%를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졸업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대학 교육이 대체로 학점을 기준으로 운영되며, 교수 재량에 의한 낙제가 비교적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는 단순히 졸업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 수의 비율이므로, 졸업생의 전공 숙련도나 실무 역량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습니다.

2. 졸업 유예와 졸업 연기의 증가 추세

최근 수년간 졸업 유예 또는 졸업 연기를 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졸업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졸업을 미루는 경우로, 주로 취업 준비와 관련된 이유가 큽니다. 졸업생 신분보다 재학생 신분일 때 취업 정보 접근이나 대외활동, 인턴십 지원에서 유리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기업은 졸업자보다 졸업 예정자를 선호하기도 하여 전략적으로 졸업 시기를 조절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졸업 유예 제도는 수업료 일부를 추가 납부해야 하며, 실질적인 대학 졸업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전공별 및 대학별 취업률의 차이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은 대학 및 전공에 따라 매우 큰 편차를 보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보면, 의학계열(의대, 치대, 약대 등)의 취업률은 90% 이상으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과 간호학과 등도 평균적으로 70~80%를 상회합니다. 반면 인문계열과 순수 예술계열의 취업률은 50~6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또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주요 수도권 대학들은 취업률이 평균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지역 거점 국립대도 일정 수준 이상의 취업 성과를 보입니다.

4. 취업률 통계의 이면: ‘질적 취업’과 ‘숨어 있는 실업’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취업률은 겉보기에는 안정적일 수 있지만, 그 수치의 이면에는 여러 한계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취업률 산정 시 4대 보험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단기 아르바이트나 계약직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진학, 군입대, 창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통계에서 취업이 아닌 것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실질적인 ‘질 높은 일자리’ 확보 여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단순 취업률보다 ‘전공 일치 취업률’, ‘정규직 취업률’, ‘직업 안정성’ 등 다양한 질적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5. 정부와 대학의 취업률 제고 정책

정부는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고등교육혁신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고용정책연계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대학 차원에서도 진로·취업 상담센터 운영, 산업체 인턴십 연계, 현장실습 학점 인정, 취업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취업률이 높은 학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거나, 전공 교육과 산업 현장 경험을 연계한 ‘산학협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 수치 경쟁을 넘어서 학생의 역량 강화와 사회 구조 개선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취업률 제고가 가능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6. 주요 대학교 졸업률 및 취업률 비교

아래는 국내 주요 대학교들의 평균 졸업률 및 졸업생 취업률을 정리한 표입니다. 통계는 한국교육개발원 및 대학정보공시 사이트를 기준으로 요약된 것으로,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학교졸업률취업률특이사항
서울대학교 92% 77.4% 공공기관 및 대학원 진학 비율 높음
연세대학교 88% 74.1% 의학·공학계열 취업률 높음
고려대학교 86% 72.3% 대기업 진출 비율 상위권
부산대학교 83% 69.2% 지역 기업과 산학협력 활발
경북대학교 81% 67.5% 공공기관 취업 선호